지난 97회 미국 아카데미시상식 어떻게 보셨나요? 주요 부분 후보작 대부분이 펍시네마 제공 또는 제공 예정 영화들이라 올해는 더 관심있게 지켜볼 수밖에 없었는데요. 2025 오스카 컬렉션 소개에 앞서 봄맞이 준비에 한창인 펍시네마 소식 오랜만에 전해드립니다.
모든 상영은 펍시네마로 통한다?
2024년부터 펍시네마는 기존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 영화뿐 아니라 국내외 모든 영화에 대한 상영 지원을 시작했습니다. 이는 영화를 상영하는 기관/단체가 영화마다 다른 권리사, 즉 배급사나 세일즈사, 저작권자를 개별적으로 찾아 다니며 협의를 거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어떤 영화든 몇 편의 영화든 한곳에서 원스톱 처리하여 상영을 준비하는 분들의 시간과 수고를 덜어드리기 위함이죠.
서비스 범위를 확장한지 이제 1년이 지났을 뿐이지만 영화 상영이 있는 크고작은 지역사회 이벤트부터 영화제, 영화관 등 영화 전문 기관, 그리고 한국영화 상영이 필요한 재외공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곳에서 펍시네마를 찾아주셨습니다. 덕분에 분주한 한해를 보내고 다시금 봄을 맞이하고 있네요.
야외 상영, 영화제, 기획전 등 본격적인 상영 시즌을 준비하는 3월입니다. 올해는 어떤 곳에서 어떤 프로그램/큐레이션으로 어떤 영화를 상영하게 될까요? 예년보다 일찍 준비를 시작한 프로젝트도 꽤 있는데요, 예정된 상영은 물론, 기획자 분들께 참고가 될만한 펍시네마 하이라이트 등 다양한 소식 종종 전하겠습니다.
97회 미국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아노라>가 5관왕을 차지했습니다. 제작비 600만 달러 작품으로 작품상, 감독상은 물론 각본상, 편집상까지 가져간 션 베이커 감독은 "진정한 독립영화를 인정해 준 아카데미에 감사하다"라며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것은 세상이 분열되고 있다고 느끼는 요즘 중요한 경험이 된다"라는 의미심장한 수상소감을 전했죠.
모두가 기대했던 <서브스턴스> 데미 무어의 생애 첫 오스카상 불발은 놀라웠고, 10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던 제임스 맨골드 감독 티모시 샬라메 주연의 <컴플리트 언노운>은 아쉽게도 무관에 그쳤습니다. 장편애니메이션상은 제작비 2억 달러의 <인사이드 아웃 2>를 제치고 제작비 380만 달러의 라트비아 독립애니메이션 <플로우>에 돌아갔네요.
애드리언 브로디에게 <피아니스트> 후 두 번째 남우주연상을 안긴 <브루탈리스트> 역시 할리우드 기준 저예산(960만 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션 베이커 감독 말대로 "독립영화는 오래 살아남을 것"이고 앞으로를 더욱 기대하며 응원합니다.
그럼 펍시네마로 만날 수 있는 2025 오스카 영화들을 소개할게요. 각 스튜디오 정책에 따라 국내 서비스 시점은 다른 관계로 상영을 원하는 영화에 대해서는 언제든 문의 주시기 바랍니다.